[인생영화] 쇼생크탈출이 주는 교훈 : 더 나아진 나를 상상하기

2023. 4. 16. 20:17생각 정리

 

쇼생크탈출은 내 인생 최고의 영화이다. 이 영화가 주는 교훈과 더불어 내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구석이 있기 때문에 더 재밌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은 "바쁘게 살던지, 바쁘게 죽던지" 이다.

 

왜 이 문장이 가장 인상깊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앤디가 처한 상황을 알아보자.

앤디는 은행의 부지점장까지 할 정도로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이었는데, 살인누명을 써서 종신형으로 쇼생크라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20년동안 살아가다가,  토미라는 인물을 통해 자신의 누명을 벗길 기회를 찾게되었다. 이를 교도소장에게 말하지만, 앤디를 돈세탁에 이용하기 위해 누명 벗길 기회를 무산시킨다. 심지어 유일한 증인인 토미를 죽이기까지 한다.  누명을 벗길 기회조차 사라진 앤디는 망연자실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앤디는 레드와 다르게 자신이 출소하더라도 지후아타네호라는 섬에서 살아가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반면에 레드는 자신이 출소하면 쓸모없는 사람일 것이라고 한다.

 

교도소 안에서 출소 후에 삶을 대하는 두 인물의 태도가 중요하다.

 

나는 바쁘게 살던지 바쁘게 죽던지 앞에 문장을 덧붙이고 싶다.

"희망을 가지고 바쁘게 살던지, 희망 없이 바쁘게 죽던지."

실제로 앤디는 교도소라는 공간안에서도 남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며 바쁘게 살았다. 이런 행동이  교도소라는 공간안에서의 반복되고 무기력한 삶에 흡수되지 않기 위해서 혹은 시간이 잘 가게 하기 위해서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도소안에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간다.  앤디처럼 더 나은 미래, 더 성장한 나를 상상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해라가 이 영화의 교훈인 것 같다.

 

내가 왜 내가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얘기했냐면, 하지만,  군복무를  강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힘든상황에 매몰되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내 전공에서 더 탁월해지는 것)에 집중하며(앤디가 그랬던 것처럼), 제대 후에 더 탁월해진 모습으로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나의 모습을 하루에 한번씩은 상상했다(앤디가 지후아타네호에서 살 것을 상상했던 것처럼). 그러니 내가 하고있는 공부가 더 재밌기도 했고, 지금 더 탁월해질 수 있는 기간이 있음에 감사하기까지 했다.

 

여러분들에게 지금하고 있는 것이 본인이 원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싶다.  인스타를 키고 남이 올린 것들을 보고,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하는 것이 본인이 원하는 것인지. 자신이 원한거라면 하면 되고, 그냥 시간때우기용으로 하고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며, 그 행위를 함으로써 더 나아진 나를 상상하며 활기찬 하루를 보내볼 것을 권하고싶다.